영종도 썬팅필름 시공
파도가 밀려드는 해안선을 마주 보고 선 카페였습니다. 곡선으로 흘러내리는 외관 자체가 시그니처였고, 안으로 들어서면 천장부터 바닥까지 이어지는 대형 통유리 너머로 갯벌과 수평선이 그대로 펼쳐지는 구조였습니다. 사진이 예쁘게 나오는 자리로 소문나면서 오후 시간대 좌석 예약이 몰릴 정도였습니다.
문제는 그 개방감을 만들어준 통유리가 그대로 직사광선을 실내로 끌어들인다는 점이었습니다. 특히 해가 낮게 걸리는 오후 시간대에는 창가 전체가 눈부심으로 뒤덮여, 뷰가 가장 좋은 좌석일수록 손님들이 오히려 피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반복되고 있었습니다. 직원들도 오후만 되면 블라인드를 절반쯤 내려두는 게 일상이었는데, 그러면 정작 매장을 찾은 이유였던 바다 풍경이 반쯤 가려지는 셈이라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었습니다.
여름철에는 상황이 더 심했습니다. 오전부터 오후까지 해가 정면으로 들어오는 구조라 냉방기를 아무리 세게 틀어도 창가 쪽 체감온도는 좀처럼 떨어지지 않았고, 그만큼 전기요금 부담도 커지고 있었습니다.

뷰는 살리고 열과 눈부심만 잡아야 하는 조건
사장님이 가장 먼저 요청한 건 “가리지 않는 시공”이었습니다. 매장의 정체성이 통창 너머 바다뷰인 만큼, 색이 진하거나 반사가 심한 필름을 쓰면 오히려 매장 강점을 스스로 죽이는 셈이었습니다. 동시에 여름철 냉방비 부담과 소파·원목 마감재의 변색 문제도 함께 해결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가시광선 투과율은 최대한 살리면서 적외선과 자외선만 선택적으로 걸러내는 방식으로 제품을 골랐습니다. 눈으로 봤을 때는 색이 거의 없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열에너지 대부분을 차단하는 필름입니다.

다만 층고가 높고 창 하나하나의 규격이 곡선 외관을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 매장이라 재단부터 만만치 않았습니다. 사다리를 오가며 상단부까지 손이 닿아야 하는 구간이 많았고, 이음선이 시야에 걸리지 않도록 프레임 라인에 맞춰 재단선을 정밀하게 잡는 작업이 반나절 넘게 이어졌습니다.

시공 후 달라진 오후 풍경
작업을 마친 뒤 가장 먼저 체감된 변화는 오후 좌석 회전이었습니다. 예전에는 해가 강한 시간대에 창가 자리를 비워두다시피 했는데, 이제는 오히려 그 시간대에 창가부터 채워진다고 합니다. 눈부심은 잡히면서도 바다뷰는 그대로 살아있어 손님들 반응이 가장 좋았던 부분이었습니다.
매장 안쪽에서 찍는 사진도 한결 편해졌다는 후기가 이어졌습니다. 역광 때문에 뿌옇게 나오던 사진이 시공 후로는 또렷하게 찍힌다는 이야기였고, 냉방기 가동 시간도 눈에 띄게 줄었다고 사장님이 전해주셨습니다. 뷰를 가리지 않으면서 필요한 만큼만 정리한 시공이었습니다.

시공 문의는 전화로 연락 주시면 바로 안내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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